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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º 55 Friday, 04 September 2026
문화

[Book City] 누구나 소수자다…정지아 작가 신간『찌니주의보』 外

[Book City] 누구나 소수자다…정지아 작가 신간『찌니주의보』 外
출처: mbn.co.kr

『아버지의 해방일지』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장편에서 정지아가 선택한 무대는 평균 연령 일흔여덟 살의 산골 마을 ‘수평마을’이다. 평온하던 마을에 30대 여성 성진과 혜진이 귀촌하면서 균열이 생긴다.“사람은 누구나 소수자예요. 어느 한 부분에서든.” 정지아의 신작 속 이 문장이 이번 소설을 읽는 가장 좋은 출발점처럼 느껴진다. 수평마을에 귀촌한 성진과 혜진, 두 사람이 레즈비언 커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 사람들의 호기심과 편견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다. 이야기는 거창한 사건보다 마을 사람들의 반응에서 더 생생해진다. ‘찌니들에게 마귀가 들렸다’며 쫓아내야 한다는 윤 선생이 있는가 하면,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쑤언은 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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